silentko2531 님의 블로그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silentko2531 님의 블로그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41)
    • 건축디자인 (10)
    • 건축과 사회 (14)
    • 건축가 분석 (7)

검색 레이어

silentko2531 님의 블로그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건축과 사회

  • 엘리베이터가 바꾼 도시 – 수직으로 확장된 삶의 구조

    2025.07.06 by silentko2531

  • 오징어게임3, 그곳은 누구의 시선인가― 건축이 만든 감시와 권력의 드라마

    2025.07.04 by silentko2531

  • 카페는 왜 창가 자리가 먼저 찰까?– 빛, 시선, 그리고 공간의 우선순위

    2025.07.03 by silentko2531

  • “6억 대출 제한이 바꾼 도시의 풍경”– 건축가의 시선으로 읽는 집값, 정책, 그리고 공간의 미래

    2025.07.03 by silentko2531

  • 노키즈존은 장소가 아니라 태도다 – 공간이 말하는 관계의 방식

    2025.06.29 by silentko2531

  • 반지하에 살면 왜 더 우울해질까? – 빛과 공간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2025.06.28 by silentko2531

  • 왜 우리는 길을 걷다가 무심코 사진을 찍게 될까? 생각을 품은 도시 풍경의 설계된 장면들(feat.유현준 교수님)

    2025.06.28 by silentko2531

  • 버려진 건물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 – 낡은 것의 미학과 건축적 장소성

    2025.06.28 by silentko2531

엘리베이터가 바꾼 도시 – 수직으로 확장된 삶의 구조

1. 계단으로는 도시를 만들 수 없다도시가 커지기 시작한 순간부터,인간은 늘 “공간을 어떻게 더 만들 것인가”를 고민했다.하지만 땅은 한정되어 있고,수평으로만 확장하는 방식은 필연적으로 교통과 밀도 문제를 불러온다.그래서 선택된 방식은 위로 쌓는 도시,즉 ‘수직 도시’였다.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에는,생각보다 작지만 결정적인 기술 하나가 있었다.바로 엘리베이터다.우리는 엘리베이터를 단순히 건물의 한 기능쯤으로 여기기 쉽다.하지만 이 장치는 인간의 삶과 도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 건축적 도약의 핵심 장치였다.엘리베이터는 도시의 물리적 구조뿐 아니라,우리의 심리적 거리감, 계층 구조, 일상 동선까지 바꾸어 놓았다.2. 최초의 엘리베이터는 어디서 출발했을까?엘리베이터는 고대에도 있었다.로마 시대에 수동식 승..

건축과 사회 2025. 7. 6. 09:00

오징어게임3, 그곳은 누구의 시선인가― 건축이 만든 감시와 권력의 드라마

1. 오징어게임은 어떻게 ‘공간으로 권력을 설계’했는가?《오징어게임》은 스토리만큼이나 공간의 설계가 눈에 띄는 드라마다.많은 사람들은 이 시리즈를 ‘사회 풍자’나 ‘극단적 서바이벌’로 기억하지만,건축가의 눈으로 보면, 이 작품은 구조와 위계, 시선과 감정의 흐름을 정교하게 설계한 건축 드라마다.참가자는 항상 아래에 있고, 진행자와 관리자, 그리고 설계자는 그들을 위에서 내려다본다.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감시의 시선, 가려진 복도와 미로 같은 계단,복잡하게 얽힌 통로들 속에서 참가자들은 끝없이 감시당하고 조종당한다.이런 구조는 단지 ‘배경’이 아니다.오히려 이 드라마에서 공간은 가장 먼저 말을 거는 주체다.누가 어디에 있는가,어떤 위치에서 누구를 바라보는가.이러한 위치 선정과 동선의 차이가권력의 흐름을 결정..

건축과 사회 2025. 7. 4. 16:09

카페는 왜 창가 자리가 먼저 찰까?– 빛, 시선, 그리고 공간의 우선순위

1. 가장 먼저 앉는 자리에는 이유가 있다어느 날 오후, 동네의 한 카페에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매장 안에는 아직 자리가 넉넉한데도, 유독 창가 쪽 자리는 이미 꽉 차 있었다.가운데 테이블이나 벽면 좌석은 텅 비어 있는 반면,유리창 앞, 빛이 드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조용히 노트북을 켜거나 책을 펼치고 있었다.이 장면은 그저 단순한 ‘우연한 선택’이 아니다.사람들은 언제나 자리를 선택할 때, 본능적으로 빛, 시선, 거리감 같은 요소들을 고려한다.그 중에서도 ‘창가’라는 공간은 단순한 자리 이상이다.그곳에는 자기만의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거리 유지, 풍경이라는 시각적 보상이 함께 존재한다.건축가의 눈으로 보면, 이 현상은 단순히 "뷰가 좋아서"라는 이유로 설명되기엔 부족하다.창가는 공..

건축과 사회 2025. 7. 3. 15:51

“6억 대출 제한이 바꾼 도시의 풍경”– 건축가의 시선으로 읽는 집값, 정책, 그리고 공간의 미래

1. 대출이라는 기준이 도시를 재편하기 시작했다2025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가장 주목받은 부동산 정책 중 하나는바로 ‘6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이었다.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고가 아파트로 쏠리는 자금 흐름’을 통제하고,부동산 투자보다 실수요 중심의 주거 문화를조성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냈다.정책의 핵심은 간단하다.“6억 원 이하 주택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그런데 건축가의 시선으로 이 정책을 들여다보면,이는 단순한 금융 조치가 아니라,도시의 구조와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공간 재편의 기준점’이 된다.‘대출 가능 금액’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은결국 어떤 집이 살아남고, 어떤 집이 외면받는지를 가른다.이런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크고 새롭고 비싼 집 대신,낡고 작고 오래된 공간..

건축과 사회 2025. 7. 3. 00:47

노키즈존은 장소가 아니라 태도다 – 공간이 말하는 관계의 방식

1. "노키즈존"은 단어보다 먼저 시선으로 느껴진다카페에 들어섰을 때, 우리는 입간판을 먼저 보지 않는다.그보다 앞서, 공간은 우리에게 묘한 분위기와 시선, 질감과 온도로 말을 건다.탁자와 탁자 사이의 거리, 유모차가 지나가기 어려운 통로,아이용 의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분위기,작은 소리도 울리는 딱딱한 마감재들.이 모든 구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분명히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다."이곳은 조용한 성인 취향의 공간입니다.""아이와 함께 온 손님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리고 어떤 경우엔,그 느낌을 굳이 문장으로 못 박는다.“노키즈존 – 만 13세 미만 출입금지”하지만 그 문장은 이미 공간이 보냈던수많은 무언의 신호 뒤에 따라오는 것뿐이다.2. 공간은 태도를 가질 수 있다많은 사람은 공간이 ..

건축과 사회 2025. 6. 29. 06:49

반지하에 살면 왜 더 우울해질까? – 빛과 공간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1. 반지하, 단순히 불편한 공간일까?한국에서 ‘반지하’라는 단어는 이제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과거엔 저렴한 주거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사회적 계층과 삶의 조건을 보여주는 단어가 되었다.그 인식을 결정적으로 각인시킨 건, 영화 『기생충』이었다.영화 속 반지하 가족은 비만 오면 하수구가 역류하고,창문 밖에는 담배꽁초와 사람 다리만 보인다.거기엔 빛도, 시선도, 바람도 없다.그것은 단지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라,감정적으로도 갇혀 있는 공간이었다.이 질문에서 출발해보자."반지하에 살면 정말 더 우울해질까?"이는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공간이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아주 구체적인 사례다.2. 빛, 시선, 공기의 방향 – 감정은 건축으로부터 시작된다사람의 감정은 단지 내부에서 만들어..

건축과 사회 2025. 6. 28. 23:30

왜 우리는 길을 걷다가 무심코 사진을 찍게 될까? 생각을 품은 도시 풍경의 설계된 장면들(feat.유현준 교수님)

1. 스쳐 지나가던 길에서, 우리는 왜 카메라를 꺼내게 될까?일상 속의 산책길, 카페 가는 골목, 출근길의 횡단보도.우리는 아주 특별하지 않은 순간에 문득 멈춰 서서,사진을 찍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그 장면은 광고 촬영처럼 세팅되어 있지도 않고,누가 봐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그 순간만큼은 내가 도시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감정을 자극한다.왜 그럴까?그건 단순히 풍경이 예뻐서가 아니다.그 장면은 도시가 우연히 연출한 것이 아니라,때로는 아주 정교하게 ‘의도된 구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2. 유현준 교수는 도시를 ‘연출된 무대’라고 말했다건축가이자 도시공간 이론가 유현준 교수는 그의 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도시는 무대이고, 사람은 배우다"라고 말한다.도시 공간..

건축과 사회 2025. 6. 28. 14:00

버려진 건물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 – 낡은 것의 미학과 건축적 장소성

1. ‘쓸모없음’이 사람을 끌어당긴다?사람은 원래 새 것을 좋아한다.깨끗한 벽, 반짝이는 유리,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카페와 쇼핑몰.그런데 요즘 도시의 핫플레이스는 이상하다.사람들은 오히려 낡고 버려진 공간에 더 모인다.폐공장, 기차역, 창고, 옛 관공서…이제 ‘쓸모없음’이 도시의 새로운 쓸모가 되어가고 있다.이 현상은 단지 유행이 아니다.건축적으로도, 도시적으로도, 그리고 심리적으로도매우 뚜렷한 현상이며 분석 가능한 흐름이다.2. 서울 곳곳의 예시 – 버려졌던 공간에 다시 불이 켜졌다서울에는 한때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졌던 공간들이 많다.그러나 몇몇은 새롭게 변했고, 낡음 그 자체로 매력이 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2-1. 문래창작촌 – 철공소 위에 예술이 피다문래동은 원래 서울의 대표적인 금속·기계 산업..

건축과 사회 2025. 6. 28. 07:55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다음
TISTORY
silentko2531 님의 블로그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